【 앵커멘트 】

여름철 무더위에다
장마에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고
더위 식히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냉방기
차가운 바람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해
눈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여름철 눈 건강
지키는 방법을
이성철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

직장인 A씨는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에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에어컨 바람을 자주 쐬면서
눈에 이상을 느꼈습니다.

▶ 인터뷰 : 직장인 A씨
- "최근 들어 눈이 뻑뻑한 것 같기도 하고 시린 느낌도 나고 그리고 깜빡일 때마다 뭔가 따가운 것 같은 느낌도 나고…."

여름철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계속 돌아가는 실내에
오랜 시간 머물다보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져
안구 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을 촉촉하게 적셔
편안한 눈 상태를 유지해주는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해
눈이 시리거나 이물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노화에 의한
안질환으로 알려져있지만
최근엔 냉방기 사용 증가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의 영향으로
젊은 층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경진 / 단국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 "스마트폰 그리고 컴퓨터 많이 사용하고 컬러렌즈를 포함한 콘택트렌즈 많이 사용하잖아요. 또 라식이나 라섹 같은 각막 굴절 교정 수술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증상과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지만,
대부분 인공눈물로 눈의 수분을 보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경진 / 단국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이 많이 동반되어 있기 때문에 염증 치료를 같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안구건조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과 결막이 손상되면서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습관을 바꿔 눈을 자극하는
환경적 요인을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온도는 18~24도,
습도는 40~70%로 유지하고
눈을 자주 깜빡이며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성철 / 객원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또 평소 눈이 건조하거나 염증이 있다면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을 피하고, 에어컨을 가동할 때 주기적으로 실내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성철입니다. "

(영상취재: 황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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