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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닥터리포트] 당뇨병 환자에겐 '고비의 계절' 여름

기사입력
2023-06-18 오후 9:05
최종수정
2023-06-18 오후 9:05
조회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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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당뇨병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이런 수많은
당뇨 환자들에게
여름은
체력 소모도 심하고
혈당 관리에도
어려움을 줘
‘고비의 계절’로 불리는데요,

당뇨 환자들이 올여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선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는지
이중선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무더운 날씨와 함께
당뇨병 환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름은
더위와 각종 먹거리 등
당뇨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면
몸속 수분이 적어지고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탈수가 발생하는데,
이는 당뇨병의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탈수가 심해지면
고혈당성 혼수상태에
이를 수도 있는데,
실제로 폭염으로 인해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20%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철 / 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우리 몸에서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의 점도가 올라가게 되고, 그로 인해서 혈관 내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피떡'과 같은 혈전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런 혈전이 혈관을 막게 되면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이 될 수 있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 먹거리도
당뇨 환자들에게는 고민입니다.

시원한 제철 과일들이
혈당을 높일 수 있는데,
특히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경우
당지수가 높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당지수가 낮은
복숭아와 자두를 먹는 것이
급격한 혈당의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많이 먹는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과일 음료 섭취도 혈당을 빠르게
높일 할 뿐 아니라 소변량을 늘리고,
다시 갈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철 / 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갈증을 느낄 때는 시원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게 좋겠고, 밖에서 오랜 시간 동안 운동을 하거나 야외 활동을 할 때 탈수와 함께 저혈당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약간의 당분이 포함된 스포츠음료 등을 마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적절한 체중 조절이
당뇨 환자에겐 필수지만,
여름철 과도한 운동은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냉방시설을 갖춘 곳에서
숨이 찰 정도로만 운동을
실시하는 게 좋습니다.

▶ 스탠딩 : 이중선 / 객원의학전문기자
-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혈당이 상승하기 때문에 가벼운 산책과 걷기, 계단 오르기 등 생활 속에서 적절한 신체 운동으로 대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중선입니다. "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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