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도체 기술 패권을 놓고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인재 양성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일인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자통신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반도체 설계 전공 대학생이
직접 자신의 칩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간과
비싼 비용을 들여
해외에 제작을 맡겨야
했던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반도체 설계 전공 학생들은
자신이 설계한 반도체 칩 제작을
주로 대만의 TSMC 등 해외에 맡겨야 했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국가 반도체 기술을 이끌고 있는
전자통신연구원이
학생들의 도우미로 나섰습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반도체 칩 제작을 신청하면
전자통신연구원이 반도체를 제작하고
패키징 과정을 거쳐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설계한 칩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직접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게 된겁니다.
▶ 인터뷰 : 백광현 / 중앙대학교 창의 ICT 공과대학장
- "학생들이 직접 이런 공정을 사용해서 칩을 만들어 본다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 같고 시간과 비용도 많이 절약할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구진들은 반도체 칩에 대해 피드백도 제공할 예정으로,
2027년까지 해마다 500~1,000명 이상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전 역량을 갖춘 반도체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경쟁국 대비) 우리가 좀 더 뛰어난 인재를 키워낼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팹리스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우리의 경쟁력을 기존보다는 차별화해서 올릴 수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낸
대전시도 인재 양성에 적극적입니다.
지역 15개 대학과 반도체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이스트 반도체특성화대학원과 AI반도체 대학원,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원 등
반도체 인재 육성 국책사업을
모두 유치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선희 /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
- "우리나라에 필요한 건전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특화단지가 반드시 지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1위인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에 반해
세계 시장 점유율 3%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에 대전시와 정부 출연연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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