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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도
학생 수 감소로
걱정이 커지고 있는
지역 대학들이
일부 학과를 폐지하고
새로운 학부를
신설하는 등
학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은
취업이 잘 되는,
경쟁력을 갖춘
학과 개설과 개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류 제일 기자의 보도
【 기자 】
학생 수 감소 사태는 지역 국립대들마저
위기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제개편에 저항이 심했는데,
이번엔 적극적입니다.
먼저,충남대는 아시아 비지니스국제학과를
폐과하고, 대학본부 직할의 한국문화와
경영학을 가르치는 국제학부를 신설합니다.
또, 24명 정원의 도시자치융합학과를 새로
만들고, 약학대학를 6년제로 전환해 50명의
신입생을 내년에 모집합니다.
▶ 인터뷰 : 김형식 / 충남대학교 교무처장
- "사회적 수요나 융합에 초점을 맞춰서 연속적으로 새로운 학과들을 신설했습니다. 앞으로도 같은 취지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제 개편)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
한밭대도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공학계열에 AI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와 모바일융합공학과, 지능미디어공학과 등 3개 과를 신설합니다.
사립대학들은 상황이 더 절박합니다.
지난해 미충원이 백여명에 달했던 건양대는
미달학과였던 글로벌프론티어학과의 신입생
모집 중단을 결정하고, 일부 학부를 통폐합
했습니다.
이를 통해 줄어든 정원은 선호도 높은
의료공과대등 보건의료 계열로 배정하고
대폭적인 학제 개편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김정신 / 건양대학교 입학처장
- "구조개편 TF팀을 통해서 학과 개편의 방향성을 논의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를 통해서 학과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학생들과도 소통을 하면서 방향성을 설정해 갔습니다. "
여기에 한남대도 수요가 급증하는 컴퓨터와
빅데이터응용분야 중심의 스마트융합대학 등
단과대학 2개를 신설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바이오제약공학과도 신설했습니다.
이 밖에 배재대와 목원대, 대전대 등도 학제
개편을 집중 논의 중입니다.
그러나 지역대학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재학생
들의 취업율 높이기보다는 신입생 확보를 위한
'보여주기식 조치’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학과명과 핵심 커리큘럼의 일부만
바꾸는 형식적인 학제개편을 벗어나 사회가
요구하는 맞춤식 인재 육성을 위한 개혁적인
학제 개편을 실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지역대학들이 귀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JB 류 제일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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