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시의회 상임위가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규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경남시의회도 폐지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동남권 세 시도가 추진했던
전국 첫 메가시티는
폐지 절차를 밟게 됩니다.
배윤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안
심사,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고 행정의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싱크) 권태호/울산시의원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손바닥 뒤집듯이 이걸 바꾸기 전에 이런 규약을 바로 폐지하는 것보다 조금 더 심도 있게 고민해 보거나 그런 생각은 해보지 못하셨습니까?'
(싱크) 서남교/울산시 기획조정실장 '일관성도 당연히 굉장히 중요하지만 또 행정 환경이 바뀌는 데에 따라서 저희가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고..'
또 폐지 시기가 이르다는
일부 의견도 나왔지만
의원 대부분은 규약안 폐지에
찬성했습니다.
(싱크) 김종섭/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폐지 규약안을 원안대로 의결코자 합니다.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에 따라 모레(조-내일)
울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전국 첫 메가시티는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됩니다.
3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규약한 특별지자체인만큼
3곳 중 1곳만 탈퇴해도
효력을 상실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의회
상임위에서도 특별연합 폐지안을
통과시켰지만, 부산시의회는
규약을 최초로 폐기하는 데
부담을 느껴 심사 보류했습니다.
동북아 8대 도시로 도약,
수도권 일극체제에 맞선다는
목표로 야심 차게 출범했지만
주도권 다툼과 빈약한
정부 지원 근거로 물거품이
돼버린 전국 첫 메가시티,
울산시는 부산, 경남과
초광역 경제동맹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경주와 포항시와의
해오름동맹에 더욱 집중할
방침입니다.
ubc뉴스 배윤줍니다.
-2022/12/14 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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