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보존 가치가 높은 식물이나
조각품으로 꾸며진
민간정원도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좋은 사례입니다.
제5호까지 등록된
울산시 민간정원을,
김예은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산 중턱에 자리한 드넓은 정원,
늦가을인데도 곳곳에
붉은빛 꽃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508㎡ 부지에 나무와
야생화 221종을 보유한
울산시 4호 민간 정원,
사계절 내내 오색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오계절정원'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인터뷰) 황경숙/'오계절정원' 운영 '(방문객들이) 사계절 꽃이 올 때마다 달라진다고들 말씀을 많이 하셔서..사람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고 좋아하는 모습 보면서 저도 같이 힐링하는 것 같아요.'
앞서 울산에서 가장 먼저
민간 정원으로 지정된 곳은
울주군 상북면의
'온실리움'입니다.
제주 팽나무와 때죽나무,
참꽃나무 등 보존가치가 큰 식물 8천5백여 그루를 보유하고 있어
울산의 민간 정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입니다.
2호인 '구암정원'은
울산의 번화가인
남구 달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모아둔 빗물과 정화한
식당 폐수로 나무를 키우면서
삭막한 옥상을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한옥과 소나무, 조각 작품이
어우러진 온양읍의 발리정원은
2년 전 울산의 3호 민간 정원에 등록됐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24일,
울주군 두동면의 '우향'도
민간 정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울산의 민간정원은 모두 5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김남희/울산시 생태정원과장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 정원을 발굴, 명소화해 시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생활 속 정원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각각의 특색을 자랑하는
울산의 민간 정원들은,
도심 가까운 곳에서
색다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bc 뉴스 김예은입니다.
-2022/12/02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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