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이
불투명해지면서 내년에도
울산페이가 발행될지
미지수입니다.
울산페이가 부활한다면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요,
KT가 가만이 앉아서 챙겨가는
수수료인데, 도입 이후 지금까지
울산시로부터 100억 원 넘게
지원받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배윤주 기자의 보돕니다.
(인터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도입된
울산페이,
(CG) 첫해 4만 천여 명이던
가입자 수는 꾸준해 늘어
지난 10월 말 기준 52만 명을
넘겼습니다.
14세 이상 울산시민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OUT)
울산페이로 지금까지 이득을
본 건 소상공인 뿐만이 아닙니다.
울산페이 발행과 결제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운영의 대가로
울산페이 발행액의 0.5%씩,
수수료를 챙겨가는 KT가
있습니다.
(CG) 올해의 경우 울산페이
발행액은 4천510억 원,
소비자에게 구매 인센티브 10%를 지원하듯, 운영 대행사인 KT에도 발행액의 0.5%, 즉 수수료로만
22억 2천5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OUT)
(CG) 이 밖에 QR키트 제작비
등을 더해 KT에 지급한 수수료는 지난 2020년 38억여 원, 지난해 36억여 원으로 4년 동안
모두 103억 원에 달합니다.(OUT)
그나마도 발행엑에 대한
수수료 요율을 계약 초기
1.2%에서 올해 0.5%까지
줄인 금액입니다.
(싱크) 울산시 관계자
'당초 시작은 1.2%입니다. 초창기에 시작할 때 요율이 높다고 생각하고 조금씩 깎는 작업을 해온 거죠. 협상을 하고 해서 지금 0.5%로 해온 거고..'
인근 도시 부산의 동백전에
대해 부산시가 지불하는
수수료 0.06%과 비교하면
8배가 넘습니다.
동백전 도입 당시 수수료는 1.155%에 달했지만 매년
운영대행 사업자 선정 입찰을
통해 수수료를 낮췄다는 게
부산시 설명입니다.
(싱크) 부산시 관계자
'운영 수수료가 많이 나간다고 해서 조정도 일부 된 것 같은데 계약 당시에 수수료 요율은 1.155% 였고 두 번째 계약했을 때는 확 떨어져서 0.032%로, 그다음 올해는 0.06%로..'
((클로징: 지역화폐 국비 대폭 삭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저마다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울산시의 대응은
한 박자 늦어 보입니다.
ubc뉴스 배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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