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역전철 개통과
철로 복선화로 쓰임새를 다한
북구지역 동해선 폐선부지에
도시숲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심의 새로운 녹지생태축
탄생을 앞두고
도시숲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아파트 속 자리 잡은
산책길, 광주광역시의
'푸른길공원'입니다.
지난 2013년, 옛 기찻길
폐선 부지 중 7.9km가
산책로로 탈바꿈했습니다.
하루 3만 명 이상이 이곳에서 산책을 즐기고,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일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준혁/사단법인 푸른길 사무국장 '도시숲으로 바뀌면서 아무래도 활기찬 마을이 됐고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각종 도시 재생 사업이나 마을 만들기 사업이 '푸른길'을 기반으로 형성됐습니다.'
(스탠드업: 울산에도 동해선
폐선부지 12.1km 가운데
9.5km 구간에 '도시숲'이
조성됩니다.)
(CG) 트램 구간을 제외하고
울산과 경주의 경계인
북구 이화마을부터 송정지구까지
공원과 산책로가 들어서는
겁니다.(OUT)
이 가운데 13.4ha,
축구장 18개 면적에 미세먼지
차단 숲이 만들어집니다.
전문가들은 도시숲 조성사업이
활기를 띄기 위해선
광주 사례와 같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숲과 정원을 가꾸는 데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울산엔 이를 담당할
비영리 단체가 없다는 겁니다.
또 공단과 주거지의 경계선인
동해남부선과 같이 열섬 현상이 잦은 곳에 숲을 조성해야만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종/울산연구원 시민행복연구실 연구위원 '큰 그린 인프라로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그리고 향후 시민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구를 넘어 울산의 산소탱크 역할을 하게 될 도시 숲,
북구는 내년부터 공사를 진행해 오는 2024년까지 도시 공원과
산책로 조성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ubc 뉴스 김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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