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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11 오후 4:35
최종수정
2021-01-11 오후 4:41
조회수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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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움츠러드는 이읏들이 있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인데요,



생활비를 아끼려고 난방조차 맘껏 하지

못하며 냉기를 견디고 사는 이들을

나금동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월셋집에서 홀로 사는 김상기 할아버지.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는데도

방에는 냉기가 가득합니다.



연탄보일러를 쓰는데 연탄을 마음껏 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 장에 8백 원 짜리 연탄값이,

적지 않은 부담인 탓입니다.



김상기/전주시 성덕동

연탄을 아껴야 하니까 하루 석장으로 견디는 거죠. 날씨가 조금 따뜻할 때는... 조금 이렇게 추울 때는 하루 아홉 장도 모자라요.



김영식 할아버지가 마당에서 가마솥에 데운 물을 옮깁니다.



얼굴을 씻기 위해섭니다.



기름보일러는 난방비를 감당할 수 없어

거의 틀지 않습니다.



추위와 외로움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 들어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합니다.



김영식/전주시 화전동

많이 굶어요. 하기가 싫으니까... 움직이기가 싫어... 내가 먹는 것도 하기가 싫어요. 굶기가 태반이예요.



방 여러 개가 붙어 있는 이곳에서는

전기장판에 의존해 난방을 합니다.



씻을 때는 목욕탕을 이용합니다.



그나마 코로나19로 가기 힘들다 보니

목욕탕 이용권은 기한이 지나 쓸 수 없게

됐습니다.



전희상/전주시 원동

겨울에는 찬물로 씻어야 해요. 목욕하러 동산동까지 나가야 해요. 코로나 때문에 못 가고 종이(목욕탕 쿠폰)가 전부 다 집에 있어요.



코로나19 사태로 경로당은 물론

무료급식소마저 문을 닫으면서

독거노인들은 끼니조차 해결하기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한명숙/동일노인복지센터장

옆에 있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어르신 댁을 들여다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북의 독거노인은 8만 8천 명이 넘는데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이

3만 2천여 명에 이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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