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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기업 골프장 "미쳤네".. 주말 45만 원 "황제 골프인가요?"

기사입력
2022-10-04 오전 11:29
최종수정
2022-10-05 오전 09:17
조회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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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_1}<span><br></span>대기업 소유 골프장들의 최근 2년여 간 그린피 인상률이 수익성을 추구하는 여타 골프장 수준과 비슷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br><br>사회적 책임은 실종되고, 사익 추구에 몰입한 대기업들의 돈벌이 구도가 골프장 사업에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비회원 등 지갑만 털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br><br><!--p.0<br/>{mso-style-name:"바탕글";line-height:160%;margin-left:0pt;margin-right:0pt;text-indent:0pt;margin-top:0pt;margin-bottom:0pt;text-align:justify;word-break:break-hangul;layout-grid-mode:both;vertical-align:baselin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0.0pt;color:#000000;mso-font-kerning:0pt;}<br/>-->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오늘(4일) 발표한 ‘대기업 소유 골프장들의 그린피 분석’ 자료에 따르면, 43개 대기업 소유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대상 그린피 평균 인상률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지난 9월까지 2년여 간 주중 18.3%, 토요일 13.8%로 나타났습니다.<br><br>이는 전체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그린피 인상률(주중 16.9%, 토요일 13.9%)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span><br></span><br><b>■ 코로나 특수 빌미.. "골퍼 지갑 털어"</b><br><br>세부적으로 대기업 소유 대중골프장 16곳의 경우 그린피 평균 인상률이 같은 기간 주중 31.5%, 토요일 20.4%로 대중제 전체 그린피 인상률(주중 33.1%, 토요일 24.6%)보다 약간 낮은, 거의 인상폭이 비슷했습니다.<span><br></span><br>때문에 이들 그린피가 비싼 16곳 중 6곳의 경우 정부의 회원제·고급 비회원제·대중형 등 3단계 과세 체계 개편 방침에 따라 11월 4일부터는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br>결국 세금감면 혜택을 받던 대기업 소유 대중골프장들이 사실상 코로나 특수를 빌미로 골퍼들의 지갑을 털었단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br><br><b>■ 해비치제주, 제주 나인브릿지 평일·주중 인상률 ‘최고’</b><br><br><!--p.0<br/>{mso-style-name:"바탕글";line-height:160%;margin-left:0pt;margin-right:0pt;text-indent:0pt;margin-top:0pt;margin-bottom:0pt;text-align:justify;word-break:break-hangul;layout-grid-mode:both;vertical-align:baseline;mso-pagination:none;text-autospace:none;mso-padding-alt:0pt 0pt 0pt 0pt;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ascii-font-family:함초롬바탕;mso-font-width:100%;letter-spacing:0pt;mso-text-raise:0pt;font-size:10.0pt;color:#000000;mso-font-kerning:0pt;}<br/>-->특히 제주권 골프장들의 인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br>지난 2020년 5월 이후 주중 그린피를 가장 많이 올린 골프장은 현대차그룹의 해비치제주CC로 2020년 5월 11만5,000원이던게 올해 9월 20만 원으로 무려 73.9% 인상했습니다.<br><br>토요일 그린피를 가장 많이 올린 곳은 CJ그룹의 제주 나인브릿지CC로 같은 기간 28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60.7% 인상했습니다.<br><span><br></span>#{MEDIA_2}<br><b>■ 그린피 인상 규모도 최대</b><br><br>그린피 액수로는 CJ그룹의 제주 나인브릿지CC가 또 가장 많이 올렸습니다.<span><br></span><br>2020년 5월 비회원 그린피가 주중 22만 원, 토요일 28만 원에서 올해 35만 원, 45만 원으로 각각 13만 원, 17만 원을 올려 가장 비싼 비회원 골프장에 꼽혔습니다.<br><br>반면 회원 그린피는 개별소비세 수준인 2만2,000원에 불과했습니다.<br><br>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대기업들이 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은 사라진지 오래"라며 "대기업 골프장들이 회원들에게 혜택은 주면서, 정작 비회원 즉 일반 골퍼들의 지갑을 털어 부족한 부분은 채운다는 인식을 지울 수가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br><b>■ 제주 회원제 골프장 5곳 '인상 골프장' 포함</b><br><br>지역별로, 내륙 골퍼들이 몰린 제주도에 위치한 골프장이 5곳으로 전체 절반을 차지했고 강원·전남에 위치한 골프장이 각각 2군데씩 포함됐습니다.<br><br>또 대기업 소유 골프장중 그린피를 전혀 올리지 않은 골프장은 삼성그룹의 안양CC, 한화그룹의 제이드팰리스CC 두 곳에 그쳤습니다.<br><br>삼성그룹 4개 골프장의 그린피는 2만 원 이하로 인상했고 한화그룹 2개 골프장의 그린피도 2만 원을 올리는데 머물렀습니다.<br><span><br></span>#{MEDIA_3}<br><b>■ 대기업, 비회원·대중 인상률 모두 평균치 웃돌아</b><br><br>대기업 소유 회원제 골프장들의 비회원 평균 그린피는 주중 22만1,000원, 토요일 27만5,000원으로 회원제 평균(20.4만 원, 25.5만 원)보다 각각 8.4%, 7.8% 비쌌습니다. <br><br>대기업 대중골프장들의 평균 그린피도 주중 18만1,000원, 토요일 23만3,000원으로 대중제 평균(17만9,000원, 22만6,000원)보다 각각 1.0%, 3.1%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br><b>■ 사회적 책임 실종.. "골프 대중화 정책 협력 필요"</b><br><br>중장기적으로 골프시장에 우려 목소리도 더해집니다.<br><br>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제주 회원제들의 경우, 비슷한 내륙권 회원제는 물론 일반 골프장들 수준을 훨씬 웃돌고 가격 경쟁력에서 너무 큰 격차를 보여 사실 '미친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세금 혜택 등을 받으면서도 가격 통제를 받지 않고 사회 환원에 인색한 일부 골프장들의 제 잇속 챙기기는 골프 대중화 정책을 역행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제주 관광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는 행태"라고 꼬집었습니다.<br> <br>더불어 "대기업 소유 골프장들이 여타 다른 일반 골프장들처럼 그린피를 대폭 인상하면서 돈벌이에만 치중해 온게 조사 결과 드러났다"며 "사실상 '사회적 책임'이란게 알맹이 없는 명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 골프장들은 그린피를 인하하면서 정부의 골프 대중화 정책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br>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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