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정만 하고 수십 년간 미뤄온
도시공원 조성을 민간 업체의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민간 업체는 공원지구 일부에
아파트를 지어 비용을 충당합니다.
도심 녹지를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파트 고분양가 우려도 나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1967년 도시공원 지구로 지정됐지만
방치된 익산 마동공원입니다.
54년 만에 민간 특례사업 방식의
공원 조성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부지 24만㎡를 소유자로부터 사들인
민간 업체는 70%인 17만㎡를 공원으로
만들어 익산시에 기부합니다.
공원 조성 비용은 나머지 6만㎡에
아파트 천4백 세대를 지어 발생한
수익으로 충당합니다.
CG)
내년까지 이런 방식으로 익산에서
수십 년간 조성이 미뤄져 온 도시공원 지구
5곳의 개발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개발이 끝나면 123만㎡의 녹지공간이
확보되고 아파트 7천4백여 세대가
공급됩니다. CG)
익산시는 이른바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녹지를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헌율 익산시장 :
여의도 면적의 56%에 달하는 도시 숲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건강과 행복을
더해주는 힐링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민간 업체가
투자 비용을 충당하려면 아파트를
높은 가격에 분양할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상민 : 익산 참여연대 사무처장
공원 조성에 따른 건축단가 상승이라고
하는 명분으로 익산시 부동산시장의 시세와 맞지 않는 어떤 급격한 분양가 상승이라
할지 이런 부분들이 투기 과열로 연결될 수 있다(생각합니다.)]
민간 특례 방식으로 진행될
익산시의 도시공원 조성 사업이
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며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전주방송)(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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