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누리호는 지난주
발사를 앞두고
기상 악화와 부품 센서
오작동으로 발사가
두 차례 지연되기도 했는데
이번엔 발사 준비를
순조롭게 마쳤습니다.
문제가 있었던
센서를 포함해
모든 정밀 점검에서
이상없음을 확인했고
기상상황도 양호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내일(오늘) 오후
발사가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오전 7시 20분,
지난 15일 발사 준비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출발해
발사대로 향했습니다.
1.8km거리, 아주 가깝지만
무인특수이동차량을 이용해
시속 1.5km로 천천히 이동한 누리호는
8시 40분쯤 발사대에 도착했고,
우주로 날아오르기 위해
또다시 11시 10분 발사대에
수직으로 섰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오후에는 지난번 발사 준비에서
문제가 발견됐던 전기점검을 진행했으며,
당시 문제가 됐던 1단 산화제 탱크 레벨센서
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내일(21)은 오전에 최종 점검과 가스 주입 등이
이뤄지며, 오후에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과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사시각을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 예정되어 있는
발사시각은 오후 4십니다.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는
날씨도 양호한 상탭니다.
일정을 정할 당시만 해도
오전 비 소식이 있었는데,
현재로서는 비 예보도 없고
지상 10km 이상에서 부는 '고층풍'도
'안정적' 상탭니다.
▶ 인터뷰 : 오승협 / 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꼭 누리호 발사를 성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우주로 갈 수 있는 길을 꼭 열도록 하겠습니다."
항우연은 순조롭게 발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지만
돌발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은 하면서도,
그동안 모든 사항을 계속 확인했고
결함도 시정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TJB장석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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