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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닥터리포트] '봄의 불청객' 알레르기 질환 피할 방법은?

기사입력
2022-04-03 오후 9:05
최종수정
2022-04-03 오후 9:05
조회수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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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봄은 나들이하기
참 좋은 계절이지만,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콧물과 재채기에 시달리는
괴로운 시기입니다.

특히 최근 이런 증상들이
코로나19나 감기와
비슷하다보니
헷갈리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닥터리포트에서
봄철 알레르기 질환 예방법을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이경은 객원의학전문기자입니다.


【 기자 】

얼마 전 수목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온 뒤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진 직장인 남 모씨.

코로나19에 걸린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남모씨 / 알레르기 비염 환자
- "매년 이맘때쯤이면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을 했는데요. 올해는 혹시나 코로나에 걸린 게 아닌가 싶어 코로나 검사까지 했습니다."

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외부 물질에 과민 반응하는 현상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국내 알레르기 질환 환자수는 243만여명으로 같은해 1월에 비해 6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CG)

특히 4~5월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같은
이물질들이 코 점막 등을 자극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이나 결막염을 일으킵니다.

▶ 인터뷰 : 이동창 / 가톨릭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나무들의 꽃가루들이 농도가 많이 높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는 것도 있고요. 또 봄철 되면 미세먼지라든지 황사 같은 대기 중에 오염물질 때문에 또 증상이 많이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감기나 코로나19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발열과 근육통, 인후통이 나타나는 감기, 코로나와 달리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와 맑은 콧물, 눈과 코의 가려움증이 대표 증상입니다.CG)

알레르기 치료는 본인이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파악한 뒤 피하는 게 최선입니다.

때문에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일교차가 클 때는
새벽운동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 인터뷰 : 이동창 / 가톨릭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마스크 쓰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고요. 또 부득이하게 운동이라든지 외출을 하게 될 때는 오전에 그런 꽃가루들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오후나 저녁에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안된다면,
알레르기에 의한 체내 세포 활성화를 막는
'항알레르기제'를 복용하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외에도 콧 속을
생리식염수로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다만 수돗물이나 생수를 사용하면 코 점막이 물을 흡수해 코막힘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반드시 나트륨 농도가 몸의 체액과 같이 0.9%로 맞춰진 생리식염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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