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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노사 갈등..기아 광주공장 손실 현실화

기사입력
2021-03-18 오전 09:25
최종수정
2021-03-18 오전 09:25
조회수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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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아 협력업체인 '호원'의 노사 갈등으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가동이 이틀째 중단됐습니다.

3천여 대의 생산 차질로 천억 원대의 매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원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250여 개에 달하는 기아 광주공장 전체 협력업체의 피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아 광주공장에 출근한 직원들이 하루 종일 대기만 하다 퇴근합니다.

이렇게 기다리다 퇴근한 생산직 직원이 7천 명에 이릅니다.

▶ 싱크 : 기아 광주공장 직원
- "거의 안 돌았습니다. 라인 자체가 빨리 해결돼야죠. 지금 차가 없어서 못 판다고 하는데요."

차체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인 호원’의 노사 갈등으로 기아 광주공장은 이틀 동안 셀토스와 쏘울, 스포티지 등 3천여 대의 생산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매출 손실액이 천억 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 스탠딩 : 강동일
- "기아 협력업체 '호원’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의 다른 1차 협력 업체 50곳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업체 200곳까지 연쇄 피해가 우려됩니다."

호원의 노사 갈등이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공장 생산라인을 점거한 민주노총 소속 호원 노조원들은 회사가 노조 활동을 막기 위해 가짜 노조를 만들었다며, 사과와 해고자의 복직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광주 고용노동청이 노동조합법을 어긴 혐의로 대표이사 등 임직원 9명을 검찰에 넘겼지만, 사측은 여전히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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