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검증하겠다며
연일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열세에 빠진 민주당이 가짜뉴스 선동을 한다며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산 엘시티를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투기 의혹을 부각시키며 엘시티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엘시티를 박 후보가 매입한 사실에 대해
공직감수성이 부족하다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LH가 전국적 분노라면 엘시티는 부산의 수치이고 비리입니다."}

박 후보의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선 교수단체가 나섰습니다.

이들은 폴리페서의 길을 걸어온 박 후보가 불법사찰 주도 의혹까지 받고 있다 주장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여기에다 김승연 홍익대 전 교수도 박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자신이 박 후보 부인으로부터 딸 입시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온종일 파상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하루에만 다섯 건의 성명서를 내며 모두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집을 소유한 전 국민을 투기꾼으로 공격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또 과거 민주당이 엘시티 특검을 거부한 사실부터 사과하라며 역공을 취했습니다.

공개 일정을 취소한 박 후보는,
SNS를 통해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한 점이 송구스럽다면서도,

비싼 집에 산다는 이유 만으로 비난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