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 5차 대유행 속
다음달
'먹는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갖고
계실텐데요.
어떤 사람에게 효과가 있고,
또 조심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닥터리포트에서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이경은
객원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국내에 들어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만든 '팍스로비드'입니다.
분홍색 약 두 정과 흰색 약 한 정, 세 정이
1회 복용량인데,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2번씩
5일간 복용하면 됩니다.(CG)
처방 대상은 확진자 가운데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큰 고령자와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는 기저질환자들입니다.
청소년은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인 경우 복용할 수 있고, 위중증 위험이 있는 임신부에 한해 복용할 수 있지만 수유부는 수유를
중단해야 합니다.(CG)
다만 간이나 콩팥에 중증장애가 있는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복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수화 / 가톨릭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간 장애나 신장 장애가 있는 환자분들에서 팍스로비드가 잘 배설되지 않아 농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권장 용량보다 낮게 투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분해효소를 차단해 증식을 억제하는데, 임상시험 결과, 증상 발현 5일 이내 복용시 입원 및 사망환자 비율이 88% 감소했습니다.(CG)
델타와 뮤 등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확인됐고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설사나 미각 이상, 구역질 등 가벼운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 있어 처방 단계에서
의료진과 상담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특히 부정맥이나 고지혈증, 통풍 환자의 경우는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경우, 기존에 먹던 약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수화 / 가톨릭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팍스로비드 성분 중 하나가 여러 가지 약제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킵니다. 수면제라든지 정신과 약물들, 진통제로 사용하는 마약과 같은 것들이 혈중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팍스로비드'는 환자 스스로 복용할 수 있고 실온 보관도 가능해 재택치료자 자가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또 복용 후 부작용이 생겼을때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해당 내용을 제출하면 심의가 이뤄지고 인과성을 인정받으면 피해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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