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nn

멍게 수확 반토막, 어민 한숨

기사입력
2021-03-06 오후 8:27
최종수정
2021-03-06 오후 8:34
조회수
96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멍게 수확 반토막, 어민 한숨
{앵커:
요즘 남해바다에서는 봄 제철을 맞은 멍게 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물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은 울상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멍게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남해안 앞바다입니다.

제철을 맞은 멍게 수확이 한창입니다.

바닷속으로 뻗은 줄에 멍게가 촘촘히 달라붙어있습니다.

"5미터나 되는 긴 줄을 걷어올리자 멍게가 붙어 올라옵니다.

어른 주먹만한 크기의 씨알 굵은 놈들입니다."

채묘줄을 감아 당기자 연신 물을 뿜어내며 싱싱함을 뽐냅니다.

어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멍게양식 어민/"색깔도 빨갛게 좋지요. 이렇게 빨갛고 이쪽은 희고 하면 신선도가 굉장히 좋아요."}

하지만 수확량이 줄어 걱정입니다.

지난해 멍게 양식장이 밀집한 진해만에 긴 장마와 빈산소수괴가 덮쳐 초토화 됐습니다.

올 봄 출하 물량의 절반 가량이 녹아내린 겁니다.

{김규봉/멍게양식장 대표/"폐사가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에 전년도에 비해서 50%정도 밖에
물량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코로나 19로 멍게 소비량이 줄었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게다가 출하시기가 보름이나 빨라졌습니다.

수요가 급증하는 4~5월에 오히려 물량 부족을 겪을 까 걱정입니다.

수출과 가공품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정두한/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미국, 캐나다 수출도 하고 가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수출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많고 국내 가공품 생산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부진과 멍게 작황까지 시원찮아 양식어민들의 이중고가 우려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