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울산지역 학교들이 오늘(3/2)
일제히 개학했습니다.
입학식은 각 교실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는데
새학기에는 대면 수업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등교 첫날 표정을 김규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입학생들이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첫 등굣길에 오릅니다.
코로나19로 엄마아빠는
운동장으로, 아이는 선생님을
따라 교실로 향합니다.
학부모들은 입학식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등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황규림/초등학교 입학생 학부모 '(맞벌이라서) 점심 같은 경우에는 배달 음식을 주로 많이 시켜주는 입장이라서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학교에서 급식을 주니까 그런 부분도 좋은 것 같아요.'
1학년 교실에서는 반별로
조촐한 입학식이 열렸고,
(현장음) '우리는 드디어 1학년 입학을 하고 초등학생이 됐습니다. 박수 한 번 쳐 볼게요.'
오랜만에 대면 수업을 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얼굴엔
반가움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박영호/중앙초 5학년
'(지난해에는) 집에만 있어서 답답하고 심심했는데 5학년 때 학교 오니까 정말 즐겁고 친구들 만나서 좋았어요.'
(인터뷰) 박은림/중앙초 5학년 담임 '쌍방향 원격수업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친구들 만나면서 스스로 부대끼면서 배우는 것이 정말 중요한 산 교육이기 때문에 대면 수업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올해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교생이 277명인 이 학교는
소규모 학교로 분류돼 석 달
반 만에 원격수업 없이 모든
학생이 등교했습니다.
이처럼 전면 등교 수업한
학교는 전체 437곳 가운데
180곳.
(클로징) 걱정과 기대 속에
개학한 학교 현장은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모처럼 활기가
넘쳐났습니다.
유비씨 뉴스 김규탭니다.
-2021/03/02 김규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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