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인사 5명을 우선 배정하는 파격적인
당규를 개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호남 없이는
다음 대선도, 총선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대로 실행된다면 민주당 일변도인
지역 정치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 승 환 기잡니다.
국민의힘 개정 당규의 핵심은
직전 총선 정당득표율이 15%에 미치지 못한
취약지역에 대한 배려입니다.
당선권인 비례 20위 이내의 4분의 1,
그러니까 5명을 이 지역에 우선 추천한다는 내용입니다.
CG///
지난해 4.15 총선의 경우
17개 시도 중 이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은
전북과 광주,전남 세 곳 뿐입니다.///
당규는
지역 대표성 등을 평가해 공천하는 내용을 포함해, 무늬만 지역출신인 중앙 명망가는
배제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김 종 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01:01:51
(지난해 10월29일)
앞으로 이 지역의 지구당을 담당해서
열심히 지역구 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택해서 25%를 확보해주겠다고 하는...
이번 조치는 국민의힘이
당내 일부 반발에도 지난해부터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서진행보, 즉 호남공략
정책의 일환입니다.
그동안 국민의힘 전신 정당들이
선거철에만 반짝 구애를 펼쳐온 것과 달리
호남 수해지역을 당 지도부가 직접 누비고 호남동행의원단이 현안을 지원하는 데 이어
비례대표 쿼터제까지 당규화한 겁니다.
정 운 천 국민의힘 국민화합위원장
전라북도의 정치가 경쟁도 없고 책임도
없는 정치였는데 이제 제대로 된 그런 정치의 문화가 생길 수 있는 시스템이 오늘
결정된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조치에 따라
보다 유능한 지역 인재를 끌어모으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에
대선과 지방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의 파격적인 호남정책이 지역에
어떤 반향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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