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 있는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투숙객과 직원 89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불이 난데다
빠른 초기 대응 덕분이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5층 짜리 호텔 건물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지붕 위에서는 불기둥이 솟구칩니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 있는 호텔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쯤.
불이 나자 투숙객과 직원 등 87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싱크> 투숙객
"나중에 막 막판에는 발로 들고 차고 문을 밀어가지고 그때는 아주 긴박하구나 생각을 해가지고 나왔어요."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던 투숙객 2명은
1시간 반 만에 소방대원이 구조했습니다.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불이 났고
초기 대응이 빨라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정인/무주 덕유산 리조트 홍보팀장
"방재팀에서 초기 진화를 했고요. 그 다음에 객실 근무자들은 각 객실의 고객들에게 연락을 해서 가까운 곳으로 안전하게."
하지만 목조 건물인데다
거센 바람 탓에 5시간 만에 불길이
잡히면서 소방서 추산
7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싱크> 소방서 관계자
"여기 골짜기가 원래 바람이 많이 불잖아요. 건조된 목조인데다 바람이 부니까 아무래도."
지난 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문을 연 이 호텔은 같은 해
마이클 잭슨이 머물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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