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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전북' 주사기 세계가 '러브콜'

기사입력
2021-02-19 오후 5:46
최종수정
2021-02-19 오후 5:50
조회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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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든 나라들이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백신 다음으로 중요한 게 주사기입니다.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백신이 적어야
한 명이라도 더 맞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이렇게 남는 약물을 줄이는,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해서
천 2백만 명분의 백신을 낭비할 처지에
놓였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

국내에 세 개 뿐인 이 주사기
제조업체 가운데 두 곳이 전북에 있는데,
한 곳은 미국 FDA의 승인까지 받았고,
두 업체가 벌써 10여 개 나라의 주문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군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의 중소기업이 개발한
백신용 주사기입니다.

일반 주사기는 약을 주사한 뒤에도
붉은 약액이 많이 남아 있지만
새로 개발된 주사기에는 잔량이
거의 없습니다.

백신 사용량을 20% 아낄 수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한 병으로 알반주사기는
5명을 접종하지만 이 주사기는
6명을 맞을 수 있습니다.

오염된 주사기를 재사용하거나 의료진이
바늘에 찔려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특수 덮개도 달았습니다.

조미희/풍림파마텍 부사장
"(백신)천만 명 분으로 천 2백만 명의 많은 인원을 맞힐 수 있어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보구요. 그래서 도입이 빨리 필요하고, 저희가 양산을 빨리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업체가 기술개발에 나선 건 2년 전,
설계도는 있었지만 상용화가 어려운
난감한 상황에 삼성이 팔을 걷었습니다.

초정밀 금형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기술진들이 공장에 상주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하나 둘 풀어냈습니다.

정부도 자금지원과 신속한 사용허가로
힘을 보탰습니다.

권칠승/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개별 민간기업이 (미국 FDA)승인 신청을 해서 받아낸다는 게 상당히 어려운 과정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많은 도움을 줬구요."

잔여주사액을 크게 줄인 백신 주사기
생산업체는 우리나라에 3곳 뿐인데
전북에 두 곳이나 있습니다.

김제의 이 의료기기 생산업체도
최근 조달청 납품업체로 선정된데 이어
미국과 유럽 등 10개 나라에서 2억 개의
주문을 받았습니다.

35:30
조근형/두원메디텍 공장장
"앞으로 유럽이나 미국 쪽으로 수출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주야 교대로 했을때 (월)천만 개를 목표로 지금 생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군산공장을 찾아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부의 협력으로
일궈낸 K방역의 성과라고 치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위기 속에서 싹튼 상생의 힘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전북의 중소기업들이 세계적 보건위기를
극복하는 첨병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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