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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갑문 개방 확대...1달 만에 수질 개선

기사입력
2021-02-17 오후 3:14
최종수정
2021-02-17 오후 3:14
조회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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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만 열었던 새만금 배수갑문이
지난해부터 하루 두 차례씩 열리고
있습니다.

해수유통량이 늘면서
불과 한 달 만에 새만금호의
수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4일, 새만금위원회가
새만금 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해수 유통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활짝 열린 갑문을 통해
바닷물이 자유롭게 새만금호를 드나듭니다.

낮에만 열렸던 새만금 배수갑문은
지난해 말부터 하루 두 번으로
개방횟수와 시간이 늘었습니다.

해수유통량이 늘어난 지 한 달 만에
수질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CG IN
도시용지, 그러니까 새만금호 하부의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지난해 1월,
각각 12.6, 8.6으로 목표등급을 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각각 2.1, 2.3으로 줄어
목표등급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새만금호 상부, 농업용지 구간의 COD도
크게 떨어졌고, 주요 수질지표인
총인 수치도 기준치 아래로 내려가
목표등급을 달성했습니다.
CG OUT

01:50
오동필/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
"일단 악취가 사라졌고요. 수심이 1미터 미만인 곳은 바닥에 하얀 모래들이 보여요. 확실히 치어나 이런 것들의 움직임이 감지가 되고 있구요."

환경단체는
새만금 수질개선에 해수유통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새만금 기본계획에 해수유통을
명시하고, 해수유통량 확대 방안을
담아야 한다며 천막농성을 시작했습니다.

02:49
이정현/새만금해수유통추진공동행동
"배수갑문을 추가로 설치한다거나 해저터널을 설치한다거나 조력발전이라든지 이런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안쪽에 있는 오염물들을 바깥쪽으로 빼내가고 깨끗한 바닷물을 좀 더 순환해서..."

환경단체는 목표수질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환경부 역시 비슷한
입장입니다.

새만금 수질개선 대책을 담은
환경부 내부 검토보고서에는,

CG IN
현재 도시용지 3등급,
농업용지 4등급인 목표수질을
모두 3등급으로 올리고, 만경강과 동진강 말단부의 목표수질을 2등급으로
새로 설정하는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CG OUT

01:19
환경부 물정책총괄과
"친수 활동을 위해서는 3등급 정도의 목표수질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한 부분이구요."

하지만 전라북도는 목표수질을 올리면
개발 규제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하고,
해수유통을 명시하는 것도
시기 상조라고 밝혔습니다.

새만금위원회는 오는 24일,
새만금 기본계획을 결정합니다.

정세균 총리가 주재하는 사실상
마지막 위원회인데,
현재로선 해수유통을 명시하는 것보다
갑문 개방 확대에 따른 수질 개선 추이를 지켜보자는 선에서 정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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