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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경찰관 구속 기소...경찰 "도민에 송구"

기사입력
2021-02-16 오전 10:17
최종수정
2021-02-16 오전 10:17
조회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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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무마를 대가로 뇌물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현직 경찰관 사건에 대해
전북경찰청이 공개 사과했습니다.

강도 높은 쇄신을 약속했지만
최근 경찰의 각종 비리가 반복되면서
경찰을 믿기 힘들다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A경위가
지난 9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CG)
A경위는 전직 경찰관과 함께
자신이 조사하는 사건 관계인에게
사건 무마 명목으로
1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건 관계인이 검찰에 낸 고소를
취소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CG)

이들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직 경찰의 구속 기소로 여론이 나빠지자
전북경찰청이 도민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종삼/전북경찰청 형사과장
전북경찰청 소속 수사관이 구속 기소된 점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전북경찰은 앞으로 강도 높은 쇄신과 자정노력을 통해 도민 신뢰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의 사과에 이은
두 번째 공식 사과입니다.

하나의 사건에서
무려 4건의 수사관 기피신청이 발생해
경찰의 신뢰가 추락했다는
전주방송의 보도와 관련해서도
경찰의 반성이 이어졌습니다.

(CG)
전북경찰은 수사관 기피신청이 들어오면
세심한 판단을 해야 한다는
내부 반성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민원인과의 면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

하지만 문제가 드러날 때만
고개를 숙이지 말고
내부고발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수정/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경찰 내부의) 비위가 목격이 되면 쉽게쉽게 내부 고발을 할 수 있고 내부 고발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안전 보장, 신분에 대한 비밀 유지 이런 조치들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지난달 제1호 특별경보를 발령하면서
수사관의 사건관계인 접촉을 금지하고
비위 경찰관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뇌물 경찰관 사건에 이어
이번엔 마스크 사기사건까지 또 불거져
이제 경찰의 뼈를 깎는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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