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격, "물가상승 압박 계속된다"(리)
{앵커:
명절 전에는 소비심리가 맞물리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반짝 올랐다
이후에 어느 정도 안정을 찾는 것이 통상적인데요,
요즘은 오히려 이후가 더 걱정입니다.
원자재,국제유가까지 거침없이 치솟으면서 앞으로 물가 상승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계란 1판 가격이 7천5백원 가까이 합니다.
그 마저도 마트에서 제일 싸고 사람들이 많이 찾다 보니 1인당 한 판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가격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계란 한판 평균 가격은 7821원, 설 연휴 직전보다도 오히려 올랐습니다.
일년 전 가격은 5천1백원이었는데 이제는 8천원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김명숙 창원시 소답동/"지금 돈 만원 가까이 하는데 이래 가지고 어떻게 사먹을 수가 있겠습니까.
너무 비싸서...갑자기 너무 많이 올랐네요."}
여기에 곡류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파릅니다
국제 곡물시장에서 밀,대두,옥수수 등 가격이 급등하면서 앞으로 관련 물가 상승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도 급등하면서 벌써부터 리터당 주유값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1천457원이던 기름값은 1천461원으로 뛰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제주는 이미 1천5백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 주유소는 그나마 아직까지 1천3백원대를 유지하면서 인근 주유소보다 저렴한데요,
그러다보니 이처럼 주유하려는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성태선 창원시 남양동/"최근에 기름 넣으러 오는데 기름값이 많이 오른 것 같아서 부담스럽긴 해요.
명절 때 되니까 더 많이 오른것 같기도 하고요"}
전문가들은 원자재와 유가 변동은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상승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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