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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단독]청소년 진로교육 대표, 교육 봉사 나온 여대생 성폭행 의혹

기사입력
2021-02-09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2-09 오후 9:05
조회수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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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소년들의 진로 교육을 돕는 대전의 한 사회적 기업 대표가 교육 봉사를 위해 보조교사로 활동한 여자 대학생을 과거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피해 학생은 지역 교육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기업 대표가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김철진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19년, 당시 22살이던 여대생 A씨는 사회적 기업인 지역의 한 청소년교육단체가 주관한 교육 프로그램의 보조교사로 참여했습니다. 한 달 동안 센터에 상주하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학교 수업을 맡았습니다. 근무한 지 일주일쯤 지나, A씨는 교실에서 비품 정리를 하던 중 해당 교육단체 대표인 B씨가 와인 한 잔을 들고와 권했고, 이를 마신 직후 바로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의식을 되찾았을 땐 이미 B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노필립 / 변호사 - "20대 성인 여성이 와인 한 잔으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경위들을 봤을 때 수면제를 통한 범죄의 확률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교사를 꿈꾸던 A씨는 지역 교육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B씨가 두려워 신고조차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B씨는 지금도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과 함께 매년 2천 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에서 주목받는 교육 사업가입니다. ▶ 인터뷰 : 피해자(고소인) - "한동안 힘들어했는데 같은 교육 쪽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저한테 피해가 다시 올까 봐 혼자서 앓다가 (그런데) 청소년 활동을 진행한다고 기사를 봤어요. 2차 피해가 나올 수도 있겠구나." B씨는 사실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고소인) - "(B씨가) 합의가 된 건 줄 알았다. 성폭행이 아닌 줄 (알았다).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미안하다…." A씨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오늘(어제)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B씨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해당 구청은 고소 사실을 파악하고 B씨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중단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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