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 명절 연휴가
4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설 대목은 사실상 멈춤 상탭니다.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 등은
고향방문을 하지말라는 방역지침 속에
제수 준비도 영향 받으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코로나와 집합 금지가 가져온
명절 직전 휴일
모습을 류 제일 기자의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2020 1월 24일 TJB 보도 SYNC > ---------
전통시장은 손님들로 인산인해. 어딜가나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떡집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고 갖가지 맛과 모양의 떡이 순식간에 팔려 나갔습니다.------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던 지난해
설 연휴 무렵 모습과 달리, 한산하다 못해
썰렁한 전통시장,
연중 최고 대목을 맞이했지만,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숙 / 대전 중앙시장 이용객
- "예년에 비해서 많이 안 먹잖아요. 여럿이 안 모이니까. 그러니까 훨씬 많이 줄어든 거죠. 한 5분의 1 조금씩만 사는 것 같아요."
설 연휴 직계가족도 5인 이상 금지되면서,
차례상에 올릴 음식 준비도 크게 축소되는 분위기어서 가게들은 예년 매출의 절반도 되지 않아
울상입니다.
▶ 인터뷰 : 임정순 / 떡 가게 업주
- "가족도 5인 이상 못 모이게 하니까. 못 가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사 가는) 용량도 줄고 손님도 많이 줄고….""
채소와 과일, 수산물 등 주로 도매상들이
모여 있는 대전의 농수산물시장 역시 한산한
모습은 마찬가지.
찾는 손님들이 거의 없는 채소가게는 어둡기
까지 하고, 그나마 손님들이 찾는 과일가게도
판매량이 신통치 않아 설 대목을 느끼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 인터뷰 : 정정래 / 대전농수산시장 이용객
- "가족들도 못 모이고 해서 간편하게 차례상 준비했고요. 많이 아쉽네요."
설 명절 전후에 하루 만 5천명까지
방문했던 대전추모공원도 제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가족당 4명, 30분만 허용되면서, 성묘 배정
시간당 모두 60명만 입장이 가능하보니
사전예약을 못한 추모객들은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역과 터미널도 이동 인구가 평소와 큰 차이가
없어 설 연휴 전부터 귀향객으로 북적였던
예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TJB 류 제일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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