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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맹학교 학생들을 위한
입체 졸업앨범부터
대전의 야경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스크래치 북까지.
대학 구성원들이 모여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또 이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산학협력 사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똑한 코와 얇은 입술
그리고 머릿결까지
3D 프린터로 만든 조각상입니다.
이 조각상은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얼굴 조각을 통해
친구들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게 만든
일종의‘졸업 앨범’입니다.
대전대 산학협력단이
올해 대전 맹학교를 졸업하는
14명의 학생들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
교내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윤현 /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 "제가 상상했던 아이템을 직접 설계할 수 있어서 좋았고 그 설계한 아이템을 지역 사회를 위해서 판매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검정 배경의 종이를 긁어내면
화려한 색상이 그려지는
이른바 ‘스크래치북’입니다.
대흥성당과 원촌교 등
주요 명소를 담아 선을 따라 그리면
원도심의 야경이 펼쳐집니다.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학생들이 만든 제품으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시중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대학에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하는
대학 생활 속 실험실, 이른바
리빙랩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환 / 대전대학교 산학부총장
- "앞으로도 우리 대전대학교는 3방향 이 리빙 랩, 대학과 기업체와 그리고 지역사회가 서로 상생을 위해서 협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원도 이 분야로 집중 지원해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학문의 장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그들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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