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가 우리나라 인공지능의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광주 국가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과 착수식이 열렸는데요.
오는 2023년 첨단 3지구에 AI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광주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AI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시설이 필수지만 조성 비용이 비싸 그동안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의 걸림돌이 됐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국비등 3천억 원을 투입해 광주 첨단 3단지 국가 AI융복합단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NHN이 설립과 운영을 맡게 되는 AI데이터센터는 88.5페타플롭스, 1초에 8경 8천5백조 번의 수학연산 처리를 할 수 있는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 모든 세대에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대규모의 저장 공간도 갖출 예정입니다.
시설 성능으로는 세계 10위권을 자랑합니다.
▶ 싱크 : .
- "대한민국 인공지능 핵심 거점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통신 강국을 넘어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켜 줄 전진기지가 될 것입니다."
데이터센터에 빅데이터가 수집되면 이 자료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나 헬스케어, 가상현실 등의 다양한 산업에 접목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우선 자동차와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광주 주력산업 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입니다.
또 시민들로부터 의료와 에너지, 금융 등 생활밀착형 데이터를 기증받아 AI 플랫폼을 통해 실생활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AI융복합단지가 광주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천 개의 AI기업 창업과 7천 개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이제 기업들이나 연구기관들은 자기들이 개발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곳 데이터센터를 통해서, 실증센터를 통해서 성능과 효과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착수식과 함께 AI 인재 양성을 위한 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도 설립하는 등 광주 AI 중심도시를 향한 기반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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