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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충남의 닭 가공업체발
코로나 19 집담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당진의 닭 가공업체에서
이틀 사이 마흔명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등
직원들에 이어서
그 가족 등 n차 감염까지 번져
지역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도축장인만큼 당장 설 명절
닭 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최은호 기자.
【 기자 】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닭 가공업체입니다.
어제(이틀전) 이곳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소속 외국인 노동자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가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들과 작업장이나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외국인 직원 9명과 내국인 직원 12명까지
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겁니다.
방역당국은 이 업체에서 검역관으로
파견 근무 중인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직원 A 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자 관련 직원 27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 인터뷰 : 당진시 관계자
- "식당에서 동시간대에 (검역관과) 식사를 한 직원분들에 대해서 검사를 했고 선제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해서 지금처럼 32명에 대해 확진자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
업체 노동자 말고도 가족을 중심으로 한
n 차 감염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에 파견 근무 중이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소속 검사원인
40대 남성도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아내 등 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해당 업체 직원 가족 2명도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함께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사용되는
당진시 한 아파트 299세대 전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와 환경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장 / 당진시장
- "관내 축산 식육 가공 업체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추가적인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쏟아진 업체에서는 지난 1일 이후
닭 4만4천마리를 작업했는데,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업체가 당진과 인근 지역 외식업체에 가공된 닭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설을 앞두고 일부 공급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JB 최은호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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