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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울산방송) 시골 마을서 굉음내며 '360도 묘기 운전'

기사입력
2020-12-22 오전 09:31
최종수정
2020-12-22 오전 09:31
조회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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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적이 드문 울산의 한
시골 도로에서 몇 개월 동안
밤이면 360도 회전 등
묘기 운전이 펼쳐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예은 기잡니다.

(리포트)
인적이 없는 늦은 밤,

하얀 레이싱카 한 대가 굉음을 내며 제자리를 빙빙 돕니다.

뿌연 연기를 내며 미끄러지듯 다시 회전합니다.

곧이어 나타난 분홍색
레이싱카도 헤드라이트를 켠 채 360도 회전 묘기를 이어갑니다.

'드리프트'로 불리는
묘기 운전은 지난 4월부터
주민 10여 명이 사는 시골
마을에서 밤마다 계속됐습니다.

(브릿지: 이로 인해 노면엔 횡단보도가 지워지고 새까만 타이어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주말이면 넉 대에서 일곱 대의
차량이 민가에서 5백 미터
떨어진 도로에 몰려와
새벽 5시까지 폭주를 즐기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싱크) 인근 주민 '잠자고 있는데 굉음이 나서 놀라서 깨서 나가 보니까 폭주족들이 와서 엔진 굉음도 내고 머플러 소리도 크게 내고..'

몇 달째 소음에 시달리던
한 주민이 화물차로 왕복 6차로
도로를 막아도 봤지만 그때뿐.

주민들이 항의를 멈추면
묘기 운전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사람들이 하고 가면 귀가 멍한 거에요, 한참 동안. 그냥 아무것도 없는데도 그런(폭주 차량) 소리가 계속 들리고 급브레이크 잡는 거 하고..'

평소 차량이 많지 않고
점멸 신호등인 곳이라 폭주
운전자들이 이 마을을 자주 찾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민들은 경찰에도 여러 번
신고했지만 조치가 없자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제를
호소하는 글을 올린 상황.

경찰은 뒤늦게 영상에 등장하는
차량들의 번호를 파악하고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ubc 뉴스 김예은입니다.@@




-2020/12/21 김예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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