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99%·용산구 2.88% 올라…수도권 상승 폭 확대·지방은 제자리
토지 거래량 94만5천필지로 2.2% 증가…순수토지는 작년 상반기보다 감소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22% 오르며 지난해 하반기보다 상승 폭이 소폭 커졌습니다. 서울은 강남과 용산, 성동구를 중심으로 2% 넘게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3일 '2026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지가는 1.22%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상승률 1.19%보다 0.03%포인트, 지난해 상반기 1.05%보다는 0.17%포인트 높습니다.
분기별로도 상승세가 강해졌습니다. 2분기 땅값은 0.63% 올라 1분기 상승률 0.58%를 0.05%포인트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2분기 0.55%와 비교하면 0.08%포인트 높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1.66%에서 올해 상반기 1.69%로 확대됐습니다. 지방은 0.38%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의 땅값이 2.32% 올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대전이 0.80%, 인천이 0.67%, 부산이 0.61%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2.9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용산구는 2.88%, 성동구는 2.69% 올랐습니다.
전국 255개 시·군·구 가운데 상반기 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 1.22%보다 높았던 지역은 37곳입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1.50%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주거지역은 1.44%, 공업지역은 1.07%, 녹지는 0.74% 상승했습니다.
실제 토지 이용 상황을 기준으로 보면 상업용 토지가 1.42%, 주거용 토지가 1.38% 올랐습니다.
토지 거래도 지난해 하반기보다 늘었습니다. 건축물에 딸린 토지를 포함한 전체 거래량은 94만5천84필지, 면적으로는 574.2㎢로 집계됐습니다.
거래 필지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2% 증가했습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9만8천71필지였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1.5% 늘었지만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3% 줄었습니다.
시도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이 42.2%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전북도 10.8% 증가하는 등 10개 시도에서 거래가 늘었고, 나머지 7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순수토지 거래는 세종이 30.4%, 서울이 17.5%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늘고 11개 시도에서 줄었습니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의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26.9%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목별로는 논을 의미하는 ‘답’의 거래가 19.9% 증가했고, 건물 용도별로는 공업용 토지 거래가 5.2% 늘었습니다.
반면 용도가 지정되지 않은 지역의 거래량은 21.8%, 임야는 9.4%, 기타 건물에 딸린 토지는 12.1%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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