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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빅매치' 이뤄지나…한동훈·하정우 등판 가능성

기사입력
2026-04-13 오전 08:52
최종수정
2026-04-13 오전 08:52
조회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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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출마 결심 굳힌 듯
하정우 차출론 변수…여야 셈법 복잡

전재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6·3 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 의원이 이달 말 의원직 사퇴를 예고한 만큼, 보궐선거 성사 여부와 함께 여야 후보 구도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한동훈 전 대표입니다. 최근 행보를 보면 사실상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힌 상태로, 출마 선언 시점만 조율 중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 전 대표는 "부산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보선 확정 전 입장 표명은 신중해야 한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전 의원 사퇴 이후 여야 후보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에 맞춰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하정우 수석의 차출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전 의원이 후임으로 여러 차례 언급한 데다 당 지도부도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밝히며 유력 후보로 거론됩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민경제 자문회의에서 하 수석에게 업무 집중을 주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기류가 다소 흔들렸습니다. 다음 날 하 수석은 "대통령께서 딱 '일하라'고 지침을 주셨다.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며 보선 차출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럼에도 조승래 사무총장이 12일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이 8부 능선이 넘었다. 이번 주 중 정청래 대표가 하 수석을 만나 출마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해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 북갑은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의석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큰 지역입니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전략 공천 수준의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조국 대표는 수도권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북갑 보선 구도에서는 다소 거리를 둔 상태입니다.

전 의원의 사퇴 시점과 함께 여야 주요 인사들의 출마 여부가 확정되면,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사실상 전국 정치 판도를 가를 '미니 대선급' 승부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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