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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추모관...사용료 또 내라?

기사입력
2025-09-01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9-01 오후 9:30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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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당 등 추모 시설이
최근 경매로 넘어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설 소유자가 바뀌면서
봉안당의 개방 시간을 줄이거나
추가로 사용료를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봉안당 입구가 굳게 닫혀 있습니다.

1,800기의 유해가 안치된 곳이지만
조문은 하루 4시간 30분만 가능합니다.

봉안당을 두고,
업체끼리 소유권 분쟁을 벌이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참다못한 유족들이
삭발 시위에 나섰습니다.

[김효진/유족 :
오고 싶을 때 와서 보고, 잘 있나 보고 가고, 훼손되지 않고, 시설 유지가 잘 되고
그것만 바라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추모관을 운영할
재정 능력이 없는 업체에 법인 설립을 내준
전북자치도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 (음성 변조) :
이게 정관 목적에 들어가는 게 맞나 안 맞나, 이 사람들이 이걸 할 수 있나 없나,
이런 것들을 좀 따져봤어야 되는데...]

전주에 있는 이 추모공원도
재정난을 겪으면서 강제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이곳에 유골을 안치한 유족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추모시설을 인수한 업체가
사용료와 관리비 등의 요금을
새로 부과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장사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이 있는 전주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서연/전주시의원 :
(업체가) 이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적합한 곳인지 관련된 것들에 대한 절차들에서
더 심사숙고했어야 되고, 이 법인들이 제대로 운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들여다봤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재정 능력이 없는 업체들이
장사시설을 운영하고,
자치단체는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면서
유족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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