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25일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자지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전력 부하는 91.7GW(기가와트)로 나타났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하루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 수요인 최대전력이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95.5GW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달 7월 8일(95.7GW)로, 역대 7월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전망치와는 불과 0.2GW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날 오후 6시 이후 집계되는 실제 최대 전력 수요가 지난달 8일의 기록을 웃돈다면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를 경신하게 됩니다.

정부는 당초 이번 달 둘째 주 평일 오후 5∼6시쯤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94.1∼97.8GW)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절기상 가을을 맞는 처서가 지나고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정부 예상보다 한 주가량 늦게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달 둘째 주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21일로 94.6GW로 집계됐습니다.

TJB 대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