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딩 : 김수영 / 아나운서
- "오늘부터 아트앤컬처에서 우리 지역 곳곳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소식을 전해드릴 김수영입니다. 지금 제 뒤로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 들리시나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가운데 하나인 푸치니의 걸작 '나비 부인'의 한 장면인데요.
본 공연에 앞서 대전오페라단의 '나비 부인'
리허설 현장.
무대에 오른 성악가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표정만으로도으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인간 존재의 고독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한데요.
오페라 '나비 부인'은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돌아오지 않는 미국 해군 장교 남편을
기다리다 비극적 운명을 맞는
게이샤 초초상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 인터뷰 : 지은주 / 대전오페라단 예술감독 겸 단장
- "많은 분들이 눈물도 흘리시고 또 감동도 받으셨다고 얘기를 하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정도만 (내용을) 훑어보시고 오시면 굉장히 큰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지역 신인 발굴에 힘써온 대전오페라단은 공연 출연진의 70% 이상을 대전 출신 예술인들로 꾸려 지역 예술계에 의미 있는 무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서 진행됩니다.
▶ 인터뷰 : 임세경 / 성악가 (극중 초초상)
- "거의 20년 넘게 전 세계의 초초상 역을 하고 있는데 매번 할 때마다 어려운 역이예요. 결국은 자기 목숨까지 내놓는 이 강한 여성상은 제가 성숙해지면서 더 그쪽으로 가깝게 되지 않나"
소설 '개미'와 '뇌'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가 자신의 신작 '키메라의 땅'을 바탕으로
직접 대본을 쓰고, 해설자로 나서는
클래식 음악극 '키메라의 시대'도
대전에서 세계 최초로 무대에 오릅니다.
세종솔로이스츠의 앙상블에
대전 출신의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가 함께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수영 / 아나운서
- "정통 오페라의 백미 '나비 부인'과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해설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키메라의 시대'. 이곳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연이어 펼쳐지는 이 두 편의 공연은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아트앤컬처 김수영이었습니다. "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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