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업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가 강압적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도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 방향과 깊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 대표 A씨가
어제, 이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익산시 간판 정비 사업
비리 의혹에 연루된 공무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혐의로
그동안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CG]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경찰 수사관에게
회사 문을 닫게 하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고
지인에게 말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경찰 수사가 강압적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숨진 A씨의 지인(음성 변조) :
(숨진 대표의) 변호사님이 그렇게 얘기를 하셨어요. 경찰들이 조금 그런 식으로 했다, 알고 있냐고 저희한테 물어보시더라고요. ]
재개발 비리 혐의 피의자에 이어
수사 대상에 오른 피의자들이
잇따라 숨지자
경찰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전북경찰청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의혹이 규명될 때까지 사건 담당 팀장과
수사관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진상 파악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감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 사실 거기는 수사감찰이 이뤄질 거예요. 조사 과정에서 그런 부분을 조사를 해봐야될 것 같아서...]
경찰은 익산시 공무원의 차량에서 나온
여러 개의 돈 봉투가 어디에서 온 건지,
또 어떤 사업과 관련이 있는 지에 대해선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돈 봉투의 성격과 함께
이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규명하는게
과제로 남은 가운데
경찰 수사의 방향과 깊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JTV NEWS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 copyright © j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