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하루 만에 당에서 제명 처리됐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춘석 의원이 주도하던 지역 현안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불거진지
8시간 만에 자진 탈당과 함께
국회 법사위원장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탈당이 징계를 회피하려는
목적이라고 판단한 민주당은 당규에 따라 제명 조치를 내리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
국민들께서 우려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이춘석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엄정한 수사와 함께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직 해촉을
지시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며 지시하셨습니다.]
지역에서는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전북자치도당은
전북 정치인들이 잇따라 요직에
중용되면서 기대감이 커지던 때에
충격과 배신감을 안겨줬다며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태가 확산되면서 지역 현안에도
적잖은 영향이 우려됩니다.
이 의원은 익산역 KTX 역사 복합환승센터, 동물의약품 임상의약센터 조성,
새만금 특별법 재개정 등 주요 현안을
이끌어왔습니다.
[이원택/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 이춘석 의원이 법사위원장직을 갖고
대응을 해주면 더 좋겠지만 우리 전라북도 모든 의원들이 단결해서 대응하는 데는
차질이 없다.]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거래 논란에서
시작된 파장이 지역 현안에도
큰 악재가 되진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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