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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안 했다고?'...공무원 가족까지 협박

기사입력
2025-08-04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8-04 오후 9:30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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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주에서는 한 지역신문사 기자가
공무원은 물론, 가족의 신변까지
위협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게
이유였다고 합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CG]'자식들한테도 당분간
싸돌아다니지 말라하고'

'부고 알림이 올때까지 괴롭히겠다'

지난달,
도내 한 지역 신문사 기자인 A씨가
자신의 SNS에 공개적으로 올린 글입니다.

이른바 '저격글'의 대상은
무주군 공무원인 태득춘 씨.

태 씨는 자신이 A기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같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태득춘/무주군 건축팀장 :
OOOO국장님께서 저희 사무실로
오셔서 XXXX신문 기자가 왔는데 혹시
인사도 안 하고 뭐 그런 일이 있었냐...]

염산이나 죽창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이 포함된
SNS 글이 10여 건에 이릅니다.

황당함을 넘어 공포감에 휩싸인 태씨는
A기자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태득춘/무주군 건축팀장 :
협박하는 내용이 저희가 생각할 때는
너무나 너무나 경악스러울 정도로 위험한.
저희 자식들을...]

A기자가 소속된 신문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기자를 해고하고,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완주에서도 한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했고,
군산에서는 20대 취객이
출동한 경찰관에 침을 뱉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CG] 올해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공무집행 방해 사건은 104건.

최근 3년 간
해마다 250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전북시군공무원노조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정부의 대책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광섭/전북시군공무원노조 공동간사 :
악성 민원 대응 지침이 내려왔지만 전담
부서나 전담 인력이 아직 없는 실정이고
이 모든 게 또 사후적인 조치에...]

공무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대책과 함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하원호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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