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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2만원 시대, 소비풍속도도 변화

기사입력
2025-07-15 오후 8:51
최종수정
2025-07-15 오후 8:51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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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계탕 한그릇이 부쩍 부담스러워진 요즘, 복날을 앞두고 대형마트 등에서는 생닭 한마리 1천원대, 9천원대 수박 등 대대적인 보양식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고물가에 집에서 조리해먹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소비 풍속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데요. 이 소식은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외식물가 고공행진에 가계 부담이 자꾸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숙/부산 다대동/"외식하는 숫자가 좀 줄었죠. 식당에가서 외식하기도 힘들지만 여기서 사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한그릇 가격은 거의 2만원에 육박합니다. 최근 폭염으로 폐사되는 닭 급증에 수급 불안이 반영되면서 삼계탕 소비자 물가 지수는 5년전 대비 22% 상승했습니다. 이에 초복을 앞두고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는 보양식 가성비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생닭 가격을 10년전 가격보다 더 내려 한마리 1천원대, 수박 한통 9천원대 행사 상품을 내놓은 겁니다. 가성비 높은 생닭은 이미 오전에 물량이 소진돼 매대가 텅 비었습니다. {이채홍/부산 문현동/"닭을 사서 삼계탕 만들어 먹고 요즘은 최소 한도로 살아야 안 되겠습니까,,"} 번거러운 손질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간편보양식 제품들도 할인률을 높였습니다. {송진호/대형마트 홍보부장/"생닭의 경우 이번 보양식 시즌 행사에 맞춰서 미리 입식 시점이나 물량을 사전에 기획하는 등 6개월 전부터 10년 전 가격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요즘 가전업계에서는 가정용 음식물처리기가 인기있는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물가상승 여파로 외식보다 가정식을 늘이는 분위기가 한 몫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한달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신창준/백화점 홍보팀 매니저/"음식물 처리기에 대한 기능이 건조 방식이라든지 아니면 미생물 처리 방식이라든지 다양한 기능들이 현재 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식 하기 만만치 않은 고물가시대, 유통가에 부는 소비풍속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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