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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 시작…완전체 시너지로 7만8천 관객 압도

기사입력
2025-07-06 오후 10:42
최종수정
2025-07-06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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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약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의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블랙핑크는 5일과 6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각각 3만9천 명씩, 총 7만8천 명의 팬들과 만나며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돌입했습니다.

지수는 “단체와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떨리고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고, 제니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난다. 많은 분이 고양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공연은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포문을 열었고, ‘핑크 베놈(Pink Venom)’,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불장난’ 등 히트곡들이 이어지며 블랙핑크의 9년 활동사를 농축한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리프트와 불기둥, 폭죽, 라이브 밴드 사운드까지 더해지며 무대의 에너지는 초반부터 폭발했습니다.

특히, 각 멤버의 개성을 살린 솔로 무대도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지수는 ‘어스퀘이크’와 ‘유어 러브’로 고혹미를, 리사는 ‘뉴 우먼’과 ‘록스타’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제니는 ‘만트라’와 ‘라이크 제니’로 떼창을 이끌며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로제는 ‘3AM’과 ‘톡식 틸 디 엔드’, 이어 빌보드 ‘핫100’에 오른 히트곡 ‘아파트(APT.)’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규 2집 이후 2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신곡 ‘뛰어’ 무대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세련된 비트에서 경쾌한 사운드로 전환되는 구성과 중독성 있는 후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수는 “너무 중독되죠”라며 “공식 발매 전 무대를 먼저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리사는 “어제부터 많이 떨렸는데 팬들과 함께여서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투어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이후 각자의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친 멤버들이 다시 모여 보여주는 팀워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팬덤 ‘블링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무대라는 메시지가 곳곳에 묻어났습니다.

다만, 전 세계 팬들이 기다려온 완전체 컴백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신곡이 1곡뿐이라는 점은 일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개별 솔로 무대 비중이 컸던 만큼 팀의 응집력보다는 멤버별 개성이 더 두드러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블랙핑크는 이번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1회에 걸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갑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주변은 각국에서 모인 팬들로 북적였으며, 응원봉과 핑크빛 의상으로 장식된 현장은 축제 분위기 속에 SNS 인증샷과 숏폼 콘텐츠로 가득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공연장을 찾은 20대 쌍둥이 남매는 “신곡 ‘뛰어’는 기존 블랙핑크 곡과 달리 직관적으로 신나는 느낌이었다”며 “네 멤버가 각기 다른 색을 지녔지만 함께할 때 폭발적인 시너지가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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