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불과 며칠 앞둔 지난 5월 30일, 현대건설은 가덕신공항 조성 공사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지역의 여론은 들끓었습니다.
현대건설은 당시 입찰 조건인 84개월보다 24개월이나 늦춘 108개월로 공기연장을 요구하고 있었는데,
이처럼 무리한 요구를 한 것 자체가 공사에서 손을 떼기위한 수순이었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여러모로 석연치않던 현대건설의 가덕신공항 공사포기가 국회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의 김정호 국회의원과 최인호 전 의원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현대건설은 국가계약법을 위반했다며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가공권력을 무시하고 부울경 시도민들을 농락한 매우 오만한 현대건설에 대해서 이제라도 적법절차에 따라서 (제재를 해야 합니다)"}
입찰조건에서 공동도급사를 2개로 제한하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었는데,
'다른 건설사의 입찰을 제한해 현대건설에 특혜를 주기위한 꼼수 아니었냐는 주장까지 펼쳤습니다'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현대건설은 용산관저 불법공사 의혹을 받고 있는데, 대가로 가덕신공항 수의계약을 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특검수사 꼬리자르기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사업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제기인 것입니다"}
의혹제기가 과연 맞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있습니다.
가덕신공항 공사는 손떼면서 알짜공사인 벡스코 제3전시장 사업에만 적극 나서며 미운 털이 박힌터라,
국회에서 제기된 현대건설의 각종 의혹에 대해 부산경남 지역민들은 냉철하게, 의혹이 명백히 다 밝혀질 때까지 지켜보리란 점입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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