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근육 불편으로 3주간 결장했던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복귀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6월 중에는 돌아올 것"이라며 복귀 시점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로테이션 상황을 감안하면 류현진은 오는 29일 인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현진은 이달 5일 KT와 경기 도중 왼쪽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껴 조기 강판된 이후 재활에 집중해 왔습니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입니다.
류현진의 복귀로 한화는 시즌 초 계획했던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가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전반기 후반 레이스를 이끌게 됩니다.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류현진과 SSG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은 이번에도 불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SG 이숭용 감독은 비로 취소된 일정과 문승원의 복귀로 선발 여유가 생기자 김광현에게 휴식을 줄 뜻을 내비쳤습니다.
대신 28일 인천에서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에이스 매치업'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화의 코디 폰세와 SSG의 드루 앤더슨이 그 주인공입니다. 폰세는 16경기에서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 141탈삼진으로 다승·승률·탈삼진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앤더슨은 평균자책점 2.05, 128탈삼진으로 폰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두 선수는 지난 4월 15일 첫 맞대결에서도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바 있습니다. 당시 폰세는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고, 앤더슨은 5이닝 1실점에도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이번에도 변수 없이 경기가 치러진다면, 28일 인천에서 KBO리그 올 시즌 최고의 투수전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