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공연장 부산콘서트홀의 개관 공연들이 그야말로 대박행진 중입니다.
조성진*조재혁*선우예권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마중물 역할을 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손끝에서 시작된 힘차고 매끄러운 피아노 선율이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색과 어우러집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입니다.
연주가 끝나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끝날 줄 모르는 박수갈채.
이어지는 공연은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의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
4423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한 사운드가 관객들을 매료시킵니다.
비수도권 공연장 유일의 파이프오르간이 위용을 뽐낸 무대입니다.
조성진, 조재혁, 선우예권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 축제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공연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입니다.
지휘자 정명훈의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선임 이후 첫 오페라 지휘라 더욱 관심을 받습니다."
{박소영/피델리오 참여 소프라노/"베토벤의 음악을 듣는다는 단순한 마음을 가지고 음악을 들으시면, 나인심포니(베토벤 교향곡 9번)를 한국인들이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으로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콘서트홀은 전국에 몇 없는 2천 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인만큼 부산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도 자리잡아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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