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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LG에 지고 싶지 않다"...연장 11회 투런포 한화 채은성

기사입력
2025-05-28 오후 10:43
최종수정
2025-05-28 오후 10: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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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친정' LG 트윈스를 상대로 연장전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한화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5로 이겼습니다.


4-4로 맞서던 11회초 2사 1루에서 채은성이 LG 7번째 투수 박명근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리면서 한화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LG는 11회말 박동원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고,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함창건이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가 끝났습니다.


2022년까지 LG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옮긴 채은성은 "마지막 11회 2아웃이어서 부담 없이 쳤다"며 "큰 게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친정'인 LG가 1위를 달리고, 한화가 2위에서 추격하는 느낌을 묻는 말에 "한화로 와서 3년 만에 처음 순위 경쟁을 하는 건데 특별한 느낌은 없다"면서도 "그래도 사실 (LG를) 만나면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재역전 위기에 몰린 11회말 수비에서 초조해하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잡힌 채은성은 "LG가 강팀이라 11회말에 또 안타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까지 만들더라"며 "제발 막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승부처를 돌아봤습니다.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땅볼을 쇄골 부위에 맞고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던 그는 몸 상태에 대해 "상관없다"며 "그거 때문에 타격감이 떨어진 것 아니냐고도 하시는데, 사실 실력이 없어서 그런 거지 맞은 것은 상관이 없다"고 '자학 답변'을 내놨습니다.


채은성은 자신의 타격감에 대해 "아직 안 올라왔다"며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적응이 어려운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다소 자신 없어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1, 2위 팀의 주중 3연전으로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찰 만큼 '빅매치'에서 1승씩 나눠 가진 상황을 두고 채은성은 "어제 무기력하게 졌는데, 오늘 이겨서 다행"이라며 "(선두 경쟁을 하는) LG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늘 졌더라면 팀 분위기가 더 가라앉을뻔했다"고 이날 승리를 반겼습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였다"며 "좋았던 분위기가 넘어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시 승리로 경기를 끝낸 점이나 특히 결승 홈런을 친 채은성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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