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에서 수거된
폐현수막은 18만 장이 넘습니다.
하지만 재활용되는 현수막은
절반도 되지 않는데요
정부가 예산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재활용은 겉돌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거리 곳곳에 각종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올해는 대선과 올림픽 유치 홍보가 겹쳐
지난해보다 더 많은 폐현수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CG) 2023년 도내에서 수거된
폐현수막은 19만 4천여 장,
이 가운데 64% 정도가 재활용됐습니다.
지난해에는 18만 5,600여 장이 수거됐지만 재활용률은 39%로 크게 줄었습니다.
정부가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마다 예산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예산을 신청한 도내 자치단체들은 계속
줄어 올해는 전주시 한곳밖에 없습니다.
(CG)
[A 자치단체 관계자 (음성변조) :
현수막 재활용해 가지고 마대자루를
제작했는데요. 작년에 좀 (제작)수량이
많아서...]
예산을 받았지만 업체를 찾지 못해서
재활용을 전혀 하지 못한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는 재활용 업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B 자치단체 관계자 (음성변조) :
다들 안 하신다고 하시고 (업체) 사장님들이. (재활용은) 세척도 해야 되고 공정도 많이 들어가잖아요. 아무래도 추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데다가.]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는 친환경 현수막을
제작하려고 했지만 단가가 기존 현수막의
두 배 가까이 되고 제작할 수 있는
업체도 없어 결국 포기했습니다.
[C 자치단체 관계자 (음성변조) :
(친환경 현수막 제작) 검토는 했었는데,
아직은 관내에서 이렇게 제작을 할 수 있는 업체나 이런 여건들이 없어 가지고...]
폐현수막의 재활용 문제에 대해서는
공익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상품성 있는 재활용품을 개발하는 등의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 입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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