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방의 풍경과 타인의 얼굴, 경계를 허무는 네 가지 이야기가 한 권의 책 속에 담겼습니다.
정선임·김봄·김의경·최정나의 소설집 '우리에게는 적당한 말이 없어' 오늘의 책입니다.
아버지로부터 고모의 유해를 모셔오라는 연락을 받은 수정! 그는 고모가 생을 마감한 포르투갈로 향하는데요.
허름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고모의 흔적을 따라가던 수정은 소설을 써내려가며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인종과 성별, 문화, 종교의 차이로 갈등과 혐오가 깊어진 우리 시대! 네 명의 여성 소설가가 의기투합했습니다.
리스본과 벵갈루루, 방콕과 사이판 등 세계 곳곳의 풍경을 담아내며 관계 맺음에 관한 여러 서사를 들려주는데요.
서로 다른 장소, 서로 다른 감정의 온도를 가진 네 가지 이야기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감각'에 대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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