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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엄요건 강화·거부권 제한"…김문수 "李, 삼권분립 파괴"

기사입력
2025-05-27 오후 11:48
최종수정
2025-05-27 오후 11: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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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3차 TV 토론회에서 정치개혁과 개헌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치 개혁은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제대로 된 정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 정치가 매우 잘못됐다. 소수가 동의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개헌에 대해 "계엄의 요건을 엄격하게 강화하고, 대통령의 거부권도 제한해야 한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고 지방자치와 분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보고 '독재한다' 이야기하는데, 거부권을 대통령(윤석열 전 대통령)이 41번 행사했다"며 "우리가 탄핵을 서른몇 번 했다는데 사실이 아니고, 13명인가 14명인가 정도밖에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는 삼권분립 정신 위에 서 있다"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다수 정당을 발판으로 대통령, 총리, 감사원장을 탄핵하고 31명을 탄핵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삼권분립을 완전히 파괴하고 삼권 장악을 해서 완전히 독재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이재명 후보의 괴물 정치, 괴물 독재의 신호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 때문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괴물 국가 괴물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굉장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김문수가 진정한 국민통합, 동서, 빈부, 노사, 좌우를 통합하는 정치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저의) 당선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에는 자연스럽게 토론과 협치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정말로 개헌을 하고 싶다면 개헌을 할 수밖에 없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프랑스 국민이 (젊은 대통령) 마크롱을 통해 개헌을 이뤘던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도 이준석을 통해 개헌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연금을 가지고 양당이 미래 세대를 착취하는 야합을 했듯이 권력 구조 개편을 양당에 맡겨 놓으면 기득권 세력끼리 권력을 나눠 갖는 개헌 야합을 시도할 것 같다"며 "좌도 우도 아니고 앞으로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헌법 자체를 부정하고 탄핵에 반대한 세력은 개헌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우리는 기득권 유지와 권력 안배를 위한 개헌이 아니라 차별과 불평등을 타파하는 개헌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후보는 "윤석열과 같은 내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헌 조항을 고치고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는 것으로 출발하겠다"며 "차별을 금지하는 평등헌법, 노동헌법, 농민헌법,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기후헌법 등 개헌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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