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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0'개 ... 캄보디아 종합병원 만든다더니

기사입력
2025-05-18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5-18 오후 9: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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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을 연 캄보디아 예수병원의
부실 운영 문제를 보도했었는데요

예수병원은 당초 올해까지 100개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을 설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정부에서 4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받았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 당시부터 지금까지
캄보디아 병원에 병상은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예수병원이 캄보디아에 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제출한 보고서입니다.

C.G> 2021년 보고서는
2023년에 30개 병상으로 시작해 2024년에는 병상 100개를 갖춘 종합병원을 설립하고, 2025년에는 300개까지 늘리겠다고
돼있습니다.

2022년 보고서에도
2025년에는 100개, 2027년에는 300개를
갖추고 의과대학도 설립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이를 바탕으로 의료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4억 4천만 원을 한국보건산업
진흥원에서 지원받았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 (음성 변조):
발표 내용을 듣고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이런 내용을 듣고 선정을 하고 있는 거니까
(평가 기준들은)]

하지만, 보고서와는 다르게 캄보디아
병원에는 병상이 한 개도 없습니다.

제대로 된 병원의 기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 프놈펜 현지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교민 (음성 변조) :
병원의 기능을 할 수 있나라는 의문이 듭니다. 정상적으로 하면 의사 의료진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의사들이 없잖아요. ]

이에 대해 예수병원 측은
사업 계획이 변경됐다고 설명합니다.

사업을 준비할 당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어서 사업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외래 진료를 하는 진료소로 계획을
수정했다는 것입니다.

[ 신충식, 예수병원장 :
코로나가 생기면서 완전히 사실은 그냥
소위 그냥 무산된 거예요. (그래서)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병실까지 만들어서
운영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도
들어가고 ]

100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 계획이 병상 한 개 없는
진료소로 축소된 상황,

이미 코로나가 종식된 지난해 문을
열었는데도 환자가 적어
근무 인력이 5명만 남게 된 것은
사업성 분석이 부실했고
애초부터 병원 설립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는 대목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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