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원시가 창원NC파크에 대한 재개장 계획을 발표한지 일주일이 됐지만 정작 NC의 복귀는 미지수입니다.
안전 문제는 물론 이참에 구장 운영을 놓고 창원시와 재협상을 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어 언제 재개장이 될지는 안개속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6일부터 울산문수구장으로 홈경기를 옮긴 NC다이노스.
이번 주말까지 창원NC파크 보완을 마무리할테니 돌아와달라는 창원시의 요청에도 뚜렷한 답이 없습니다.
{NC다이노스 관계자/"창원시가 발표한 5월 18일 정비완료 일정은 창원시의 목표로 한 가능한 시점을 언급한 것입니다.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NC는 6월말까지 이미 문수야구장을 사용하기로 울산시와 협의가 돼있습니다.
기간상 여유가 있는데다 그 뒤에도 울산에 머무를 수 있도록 울산시와 이야기가 됐다고 NC 측은 설명합니다.
여차하면 올 시즌은 복귀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안전 문제에 대한 담보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이참에 구장 운영에 대한 계약 조건을 손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 관중석이나 마감재 등 일반시설물에 대한 개보수는 NC가 맡기로 돼 있는데 이번 기회에 책임과 예산을 나누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근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요구도 나올 수 있습니다.
NC가 관련 재협상 계획을 부정하지 않았고 창원시 또한 협상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떡하든 연고지 이전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서명일/창원시의원/"한번 무너진 상권은 다시 활성화하는 부분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됩니다. NC다이노스에서 요구 사항을 받아서 창원시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면 조금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상권을 봤을 때 (NC를 설득시켜야 합니다.)"}
NC구단과 창원시 모두 지역민에게 한 약속이 있고 책임이 있는 만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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