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TJB 창사 30주년을 맞아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원로화가들과 TJB 대표 프로그램인
화첩기행 작가들이 함께 빚어낸 작품들이
깊고 다채로운 감동을 전하고 있는데요.
한밭수목원에서는 봄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봄꽃축제가 열리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아트앤컬쳐,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 백자에 그려진 산 사이로
용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TJB 창사 3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에 전시된
임성호의 '계룡산' 입니다.
파랗고 푸른 아크릴 물감이
작품 전반을 수놓고,
아랫쪽은 녹색으로 가득차 있는 작품은
얼핏 추상화 같기도 하고,
하늘과 땅을 표현한
한 폭의 풍경화 같기도 합니다.
한수희 작가의
'푸른 아리랑'입니다.
15년 넘게
TJB 교양프로그램 화첩기행을 함께하며
전국을 누빈 한 작가는
지역별 정서와 감정들을
작품으로 담았습니다.
▶ 인터뷰 : 한수희 / 작가
- "산천을 여행하다 보면 지역별로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 같이 지역마다 갖고 있는 정서적 감정이 있더라고요. 그것을 저는 색감으로, 한민족이 갖고 있는 어떤 독창적 정서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빨강 보라, 노랑색 등
형형색색 화려한 색채로
자연을 표현했습니다.
대전 지역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 유근영의 '엉뚱한 자연'입니다.
작가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강렬한 색채로
자연의 생명력과 만물의 생동을
그려냈습니다.
▶ 인터뷰 : 김민경 / 학예연구사
- "작가가 초기부터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작품을 발전시켜 나갔는지를 보실 수 있고요. 화려한 색채라든지 패턴이 어떤 식으로 펼쳐지는지를 살펴보시는 게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주말 한밭수목원에서는
도심속 봄꽃이 빚어낸
대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클레마티스 66개 품종을 새로 전시해
늦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밤이 되면 핀스크린과
그림자 조명으로 꾸민 야경이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TJB 김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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